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Don't look up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, 제니퍼 로렌스 주연 후기
포스터의 'BASED ON TRULY POSSIBLE EVENTS' 문구가 딱 들어 맞는 영화였습니다.
보통은 BASED ON TRUE STORY 이지만, 만약 이 스토리가 실화였으면...이 글도 포스팅이 안되었겠ㅈㅇ ㅎㅎ
이 영화는 한 마디로 재밌었습니다.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9.5점을 주고 싶네요.
드라마인듯하면서 코미디인듯한 Sci-fi 의 영화로,
탄탄한 스토리(미디어+SNS+정치+IT공룡+우주 의 현실을 잘 반영한)와
배우들의 명연기가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.
하지만 0.5점을 뺸 이유는 중간에 약간 지루한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.
안보신 분들은 먼저 트레일러 및 티저 보고 오시지요.
https://www.imdb.com/video/vi15057689?playlistId=tt11286314
Official Trailer
Two low-level astronomers must go on a giant media tour to warn mankind of an approaching comet that will destroy planet Earth.
www.imdb.com
https://www.imdb.com/video/vi246792985?
Don't Look Up
Teaser 1
www.imdb.com
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, 제니퍼 로렌스, 메릴 스트립, 그리고 아리아나 그란데 까지
거기다가 넷플릭스 제작이라니 정말 초호화 캐스팅이지요.
감독 및 각본은 빅쇼트를 제작했던 아담 맥케이(Adam McKay)입니다.
각본은 데이빗 시로타 라는 분과 공동작업을 하긴 했습니다.
영화를 안보실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요약하자면...
케이트(제니퍼)는 약 6개월 후 지구와 충돌하는 혜성(comet)을 발견,
닥터 렌들(레오나르도)과 함께 대통령(메릴 스트립)에게 알리지만...
선거가 얼마 안남았다 (학교도 아이비리그가 아니다)라면서 무시,
유명 TV 쇼에 알렸지만 재밌는 분들이라며(케이트가 소리지름) 무시,
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무시해버리지요.
이 과정에서 답답해하며 힘들어하는 제니퍼와 레오의 미친 연기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.
이 후 여차저차 닥터 렌들은 유명인이 되고, 케이트는 밉상으로 찍혀 수 많은 밈이 생기죠.
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드디어 대통령이 이 사실을 믿게(?) 됩니다.
유명 대학 연구진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믿게 된 것도 있지만 스캔들을 막기 위한 도구로서의 역할이 컸지요.
그래서 이 혜성을 없애기 위한 군사 작전을 진행하던 찰나 '배시'라는 이 영화상에서 지금의 애플 CEO가 이 혜성에
140조 달러 가치의 광물이 묻혀 있기 때문에 이 혜성을 채굴해야한다고 하지요.
그리고 이 CEO 이셔웰 (약간 스티브 잡스 느낌을 냅니다)은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이기 때문에
대통령은 이 사람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릅니다.
하지만 결국 혜성 채굴 프로젝트는 실패하고, 지구는 멸망합니다.
이셔웰, 대통령(메릴 스트립) 을 포함한 일부의 사람은 몸을 냉동시켜서 다른 행성으로 가버리게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.
(거기서 대통령의 예언된 최후가 나오고요, 대통령 아들은 벙커에서 살아남아 셀카를 찍는데,
이 장면은 쿠키 영상으로 나옵니다)
지구가 멸망하는 상황 속에서도
살아남기 위한 장치들을 만들어 놓은 VVVVIP들과
최후를 맞이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장면들은
기존의 유치한 재난영화와는
차원이 다른 여운을 주는 것 같습니다.